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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핵심 코인

주요 가상화폐 프로젝트: 솔라나 Solana (SOL)

by useful-info-hub 2025. 9. 29.

주요 가상화폐 프로젝트: 솔라나 Solana (SOL)

 

안녕하세요, 블록체인 기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블록체인 세계의 **'속도와 효율성'**을 상징하는 프로젝트, 솔라나(Solana)와 그 통화인 솔(SOL)에 대해 심화 학습을 진행해 보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블록체인이 빠르다는 건 대체 어느 정도의 속도일까?"라는 질문을 가져본 적 없으신가요?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앱의 운영체제'라면, 솔라나는 '거래 처리의 고성능 컴퓨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솔라나의 목표는 대규모 앱(dApp)과 게임이 중앙 서버만큼 빠르게 작동하는 환경을 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함께, 솔라나가 어떻게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속도를 달성했는지, 그 핵심 기술들을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솔라나의 탄생 배경과 철학: '문제 정의'와 '비전'

솔라나는 기존 블록체인들이 가지고 있던 '확장성(Scalability)'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1.1. 문제 정의: 블록체인의 '확장성 트릴레마'

대부분의 초기 블록체인은 '확장성 트릴레마(Scalability Trilemma)'라는 세 가지 딜레마에 갇혀 있었습니다.

  1. 탈중앙화 (Decentralization): 네트워크 참여자가 많아 중앙 통제가 없음.
  2. 보안성 (Security): 네트워크가 해킹이나 공격에 안전함.
  3. 확장성 (Scalability): 거래 처리 속도가 빠름.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완벽하게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PoW 시절)은 탈중앙성과 보안성을 선택한 대신 속도를 포기했습니다.

1.2. 비전: '웹 스케일'의 블록체인

솔라나는 2017년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를 중심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이 트릴레마를 깨고 '웹 스케일(Web Scale)'의 성능을 블록체인 위에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궁극적인 목표: 솔라나의 목표는 초당 수천 건의 거래(TPS)를 처리하여, 오늘날 비자 카드와 같은 중앙 집중형 결제 시스템과 맞먹는 속도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속도를 바탕으로 대규모 게임, 소셜 미디어, 고빈도 금융 거래(DeFi) 등 트래픽이 많은 모든 서비스를 블록체인 위로 옮겨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2. 핵심 구조 1: 솔라나 블록체인의 작동 원리

솔라나의 압도적인 성능은 기존 블록체인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시간' 개념을 구조적으로 활용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2.1. 역사 증명(PoH): '시간의 절대자'를 블록체인에 도입하다

솔라나의 가장 핵심적인 혁신은 '역사 증명(Proof-of-History, PoH)'이라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 문제 정의: 일반적인 블록체인은 검증자들이 합의를 위해 "지금이 몇 시 몇 분이야?"라는 시간을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블록 생성 시간)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 PoH의 작동 원리: PoH는 모든 거래에 '암호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시간 기록'을 남깁니다. 마치 모든 거래가 시간이 새겨진 공증 서류처럼 발행되는 것입니다. 이 기록은 SHA-256이라는 해시 함수를 이용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속적인 해시 체인 형태로 생성됩니다.
  • 기술적 효과: 검증자들은 거래가 '언제' 발생했는지에 대해 서로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PoH를 통해 검증된 시간이 거래에 새겨져 있기 때문에, 합의 과정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블록체인의 속도가 폭발적으로 빨라집니다.

2.2. 지분증명(PoS) 기반의 Tower BFT: '속도를 위한 합의'

솔라나는 PoH 위에서 지분증명(Proof-of-Stake, PoS)을 기반으로 하는 '타워 BFT(Tower Byzantine Fault Tolerance)'라는 독자적인 합의 메커니즘을 사용합니다.

  • PoS의 활용: PoH가 거래 순서를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면, 타워 BFT는 PoS의 '담보(스테이킹된 SOL)'를 기반으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 기술적 특징: 타워 BFT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시간 제한(Timeout)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시간 제한은 PoH의 시간 기록을 기반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는 시간이 매우 빠릅니다. 이로 인해 솔라나는 단일 블록체인으로서 놀라운 속도와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3. 핵심 구조 2: 솔라나의 가장 큰 혁신 기술

솔라나의 속도를 완성하는 것은 PoH 외에도 병렬 처리와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기술입니다.

3.1. Sealevel: '거래의 병렬 처리 엔진'

대부분의 블록체인(특히 이더리움)은 거래를 순차적으로, 즉 '한 줄로 서서' 처리합니다. 앞 거래가 끝나야 다음 거래가 시작되는 방식이죠. 하지만 솔라나는 'Sealevel'이라는 기술을 통해 이 방식에서 벗어났습니다.

  • Sealevel의 작동 원리: Sealevel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동시에 여러 거래를 병렬적으로(Parallel)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엔진입니다. 마치 여러 개의 고속도로 차선에서 동시에 교통을 흐르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 기술적 의미: 솔라나의 런타임(프로그램 실행 환경)은 거래가 어떤 상태(State, 데이터)를 읽고 쓰는지 미리 파악하여, 서로 간섭하지 않는 거래들을 동시에 실행합니다. 이로 인해 CPU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처리량(Throughput)이 획기적으로 증가합니다.

3.2. Gulf Stream과 Turbine: '데이터의 초고속 전송 시스템'

솔라나는 검증자들에게 블록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Gulf StreamTurbine이라는 독자적인 데이터 전송 기술을 사용합니다.

  • Gulf Stream: 블록 리더(Block Leader, 블록을 만들 검증자)를 미리 지정하여, 다음 검증자들이 미리 거래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검증자들이 블록 생성 순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처리 준비를 할 수 있게 하여 지연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 Turbine: 블록 데이터를 **작은 조각(Chunk)으로 나누어 피어 투 피어(P2P) 네트워크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송합니다. 마치 거대한 파일을 작은 패킷으로 나누어 병렬로 전송하는 토렌트(Torrent) 방식처럼, 대규모 블록 데이터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네트워크에 전달되도록 돕습니다.

 

4. 솔라나가 만드는 세상: 생태계와 미래 비전

솔라나의 압도적인 속도와 낮은 수수료는 기존 블록체인에서 불가능했던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4.1. 생태계: 게임과 대규모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의 허브

솔라나는 2021년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대규모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 게임과 메타버스: 솔라나의 빠른 속도는 블록체인 게임(GameFi)에서 랙(Lag) 없는 실시간 거래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아이템 거래, 캐릭터 이동 등 모든 활동이 즉각적으로 반영되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합니다.
  • NFT와 소셜: NFT 민팅(발행)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빠르기 때문에, 솔라나는 대량의 컬렉션 발행에 적합하며, 소셜 미디어와 결합된 새로운 웹 3.0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이 활발합니다. 특히 2023년 후반부터 탈중앙화 소셜(DeSoc) 앱디파이(DeFi) 프로토콜의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며 플랫폼의 안정적인 성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4.2. 미래 비전: 블록체인의 대중화와 모바일 금융

솔라나의 미래 비전은 블록체인을 '느리고 비싼 기술'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기술로 만드는 것입니다.

  • 모바일 중심의 웹 3.0: 솔라나 랩스에서 출시한 '사가(Saga)' 스마트폰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스마트폰에 내장하여, 모바일 환경에서 탈중앙화 앱(dApp)에 쉽게 접근하고 암호화폐를 관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웹 3.0의 모바일 혁신을 이끄는 주요 사건으로 평가받습니다.
  • 낮은 진입 장벽: 수수료가 극도로 낮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복잡한 수수료 걱정 없이 앱을 만들 수 있고, 사용자들은 소액 거래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진입 장벽을 근본적으로 낮추었습니다.

 

결론: 속도와 효율성의 패러다임 전환

오늘 우리는 솔라나가 역사 증명(PoH)이라는 혁신적인 시간 기록 기술과 Sealevel이라는 병렬 처리 엔진을 통해 어떻게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를 뛰어넘었는지 심도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솔라나는 단순한 속도를 넘어,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블록체인 위로 옮겨오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솔라나가 웹 3.0 대중화의 '가속 페달' 역할을 어떻게 해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A]

Q1: 솔라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며, 현재 해결되었나요?

A1: 솔라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네트워크 불안정성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과도한 트래픽이나 기술적 문제로 인해 네트워크 전체가 여러 차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솔라나 팀은 이후 검증자 프로그램 업데이트타워 BFT 개선 등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통해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2024년 이후에는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심각한 중단 사례가 줄어들었습니다.

 

Q2: 솔라나의 '역사 증명(PoH)'이 어떻게 보안에 기여하나요?

A2: PoH 자체는 합의 메커니즘이 아닌 '시계(Clock)' 역할을 합니다. PoH가 정확한 시간 순서를 암호학적으로 기록하면, 그 위에 있는 합의 메커니즘인 타워 BFT거래 순서를 놓고 논쟁할 필요 없이 빠르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합니다. 즉, PoH는 효율성을 높이고, 타워 BFT와 스테이킹된 SOL이 보안을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Q3: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빠른데, 이더리움의 레이어 2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A3: 솔라나는 단일 블록체인(레이어 1)으로서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의 레이어 2(롤업)는 이더리움 메인 체인의 압도적인 보안성을 빌려 쓰면서 속도를 냅니다. 솔라나는 단일 구조의 효율성을, 이더리움 생태계는 모듈화된 구조의 유연성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대규모 앱은 솔라나에서, 보안이 극도로 중요한 금융 서비스는 이더리움 레이어 2에서 구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